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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삼국지 이야기

by 하이(hi)스토리(story) 2021. 4. 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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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삼국지의 주인공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유비?? 조조?? 제갈량??

오늘은 삼국지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많이 읽는 삼국지는 삼국지 연의로 중국 명나라 시대에 나관중이 저자인 일종의 2차 창작물입니다. 실제 삼국지의 역사를 기록한 삼국지 정사는 진수라는 사람인데요,

 

진수()의 《삼국지》에 서술된 위()·촉()·오() 3국의 역사는 천하의 패권()을 둘러싸고 3국이 벌이는 힘과 지혜의 다툼이 워낙 치열하게 펼쳐졌기에 일찍부터 중국인들에게 흥미 있는 이야기로 전해져 왔습니다. 당(, 618~907) 시대에 이미 3국의 이야기가 야담()으로 전해진 기록이 있으며, 송(, 960∼1279) 시대에는 전문적인 이야기꾼인 설화인()들의 이야기 대본인 화본()으로 정리되고,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하였다. 당시 곽사구()의 ‘설삼분()’은 매우 유명했으며, 인종(, 1010~1063) 때에는 3국의 이야기를 공연하는 ‘피영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 1271∼1368)의 영종(, 재위 1320~1323) 때, 전래되던 화본()들을 바탕으로 푸젠성() 젠양()의 출판업자 우()씨가 《전상삼국지평화()》를 간행하였습니다. 이 책은 3권으로 되어 있으며 위에 그림, 아래에 글을 넣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 시대에는 이를 바탕으로 많은 희곡이 만들어져 공연되었는데, 종사성()의 《녹귀부(簿)》에 따르면 그 수가 30~40종에 이를 정도로 방대해 졌습니다.

《전상삼국지평화()》는 명(, 1368∼1644) 시대에도 출판되었지만, 야담()과 화본()에 기초해 있었기에 허황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역사적 사실과도 차이가 많았다고합니다. 그래서 나관중(, 1330?~1400)은 《전상삼국지평화()》의 줄거리를 근간으로 하되, 진수()의 《삼국지()》와 429년 배송지(, 372-451)가 이를 보완한 《삼국지주()》, 사마광(, 1019~1086)의 《자치통감()》 등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에 어긋난 부분을 바로잡아 재구성하여 《삼국지연의》를 편찬하였습니다.

《삼국지연의》는 후한() 말부터 위()· 촉()·오() 삼국의 정립시대()를 거쳐서 진()이 천하를 통일하기까지의 역사를 유비(), 관우(), 장비() 등 세 인물의 무용()과 제갈공명()의 지모()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삼국지연의》는 중국인에게 오랫동안 애독되었고, 그 내용은 연극()이나 강담() 등으로 글자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관우()는 의리와 충의의 상징으로 민간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어 관제묘()가 곳곳에 세워지기도 하였으며, 《삼국지연의》에서 비롯된 ‘삼고초려()’나 ‘계륵()’, ‘읍참마속()’ 등의 표현이 고사()와 함께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삼국지연의》는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시대부터 매우 폭넓게 읽혔는데요, 《삼국지연의》는 이미 16세기 초에 조선()에 전해져 1569년에는 국내에서 원문()으로 간행되었습니다. 《삼국지연의》를 번역()하거나 번안()한 작품들도 상당수 전해지는데, 이는 사대부()만이 아니라 부녀자()나 민간()에서도 폭넓게 읽혔음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조(調)나 소설(), 속담() 등에서도 《삼국지연의》의 영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듯 《삼국지연의》가 널리 읽히고 확산된 것은 이 작품이 충효()와 의()를 강조하는 조선()의 유교적() 지배이념과 일치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위에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가 읽는 삼국지 연의의 주인공은 '유비'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나관중은 왜 삼국지의 수많은 인물 중 유비를 주인공으로 정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시대적 상황에 있는데요, 명나라는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세운 중국왕조입니다.

원나라는 바로 징기스칸의 후예인 몽고족이 세운나라였고, 원나라 이전에 중국대륙을 지배하던 금나라 또한 여진족이었습니다. 따라서 명나라대에 이르러서야 중국 대륙을 지배했었던 한족이 다시 중국대륙을 지배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한족 입장에서 볼때는 이민족이었던 몽고족과 여진족에게 중국대륙을 빼앗겼었던 역사가 굉장히 수치스럽게 여겨졌나봅니다.

그래서 땅에 떨어진 한족의 자존감을 세우기 위해 나관중은 삼국지 인물중 후한 황제의 황족인 유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삼국지 정사 소설을 재창작 함으로해서 한족들의 자존감을 높임과 더불어 명나라 황실의 정당성까지 부여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삼국지 주요 전투

 

하나의 문학작품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큰 계산을 가지고 쓰여졌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놀라게 되는데요,

다음엔 삼국지 주요인물들의 실제 능력은 어땠는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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