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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코로나'급 감염병이 중세시대에도 있었다?! 흑사병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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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hi)스토리(story) 2021. 4. 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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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코로나'급 감염병이 중세시대에도 있었다?! 흑사병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세시대의 코로나 흑사병에 대해 알아보려고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흑사병 개요

유럽에서는 1347년 처음 창궐한 이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여 공포의 대상이었다. 1340년대 흑사병으로 약 25백만 명이 희생되었다. 이 때의 흑사병은 중국에서 발원하여 실크로드를 따라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당시 유럽의 인구의 약 30%에 달하는 숫자이다. 최초의 흑사병 확산이후 1700년대까지 100여 차례의 흑사병 발생이 전 유럽을 휩쓸었다.

 

14세기 중세 유럽에 퍼져나간 흑사병은 "대흑사병"이라 불린다. 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은 사회 구조를 붕괴시킬 정도로 유럽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흑사병이 왜 생기는지는 몰랐기 때문에, 거지, 유대인, 한센병 환자, 외국인 등이 흑사병을 몰고 다니는 자들로 몰려서 집단폭력을 당하거나, 심지어는 학살을 당하기도 하였다. 물론 사회학적으로 비평했을 때 흑사병 기간동안 일어난 학살들은 마녀사냥처럼 흑사병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전가한 희생양적인 폭력이었다. 한편, 흑사병의 창궐은 삶에 대한 태도도 바꾸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신조를 낳았고, 이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등에 반영되었다. 흑사병은 유럽인들의 종교적인 사고에도 영향을 주어, 일부 사람들은 하느님이 흑사병으로 심판하니 고행을 함으로써 죄를 씻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다니기도 했다.

흑사병이라는 이름은 1883년에 붙여졌는데, 피부의 혈소 침전에 의해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증상이 더욱 진행되면 검게 변색된 부위에 괴저가 발생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흑사병은 임상병리학에서 서혜 임파선종 중 가장 위험한 종류로 다루어진다. 흑사병은 세균(박테리아)의 일종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가 원인균으로 이에 감염된 쥐의 혈액을 먹은 벼룩이 사람의 피를 빨면서 병을 옮기게 된다. 19세기까지 흑사병은 쥐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세기에 들어서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흑사병이 쥐와 사람이 함께 걸리는 전염병이기는 하나,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은 쥐가 아닌 사람이라는 주장이다.

 

흑사병 전염경로에 대한 가설

14세기에 유럽에 전파된 대흑사병의 전염 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가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중앙아시아의 스텝 지역을 통해 전파되었다는 것이며, 그 외에도 인도에서 기원하였다는 설 등이 있다. 역사학자 마이클 W 돌스는 유스티니아누스 시대의 비잔틴 제국의 흑사병 유행에 주목하면서 흑사병의 전염 경로를 북아프리카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전파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흑사병의 최초 전염경로

이러 저러한 가설에도 불구하고 흑사병이 유럽에 들어온 데에는 비단길과 몽골 제국이 관련되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몽골 제국은 비단길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점령하였으며, 1347년 몽골의 포위 공격이 있었던 크림 반도의 페오도시야에서 흑사병이 처음으로 창궐하였기 때문이다. 페오도시야를 포위 공격했던 킵차크 칸국의 자니베크 칸은 흑사병에 걸려 죽은 군인의 시체를 투석기에 담아 도시의 성벽 너머로 던져 넣음으로써 흑사병을 생물학 무기로 사용하였으며, 그 결과 도시에 흑사병이 퍼지게 되었다. 당시 페오도시야에는 이탈리아 제노바의 교역소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교역소 사람들중 일부가 시칠리아로 흑사병을 옮겼다. 그 후 흑사병은 전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14세기 초 유럽의 기후는 중세온난기가 끝나고 연 평균 기온이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겨울 추위는 매서워지고 여름 기후도 좋지 않아 1315년에서 1317년 사이에 대 기근이 발생하였고 특히 북유럽의 피해가 심각하였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흑사병에 의한 피해는 더욱 악화되었다.

 

아시아

몽골에 의한 전파가 흑사병 확산의 유일한 원인은 아닐지라도 전쟁과 기아, 그리고 기후의 변화 등이 흑사병 창궐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13세기 몽골의 중국 점령 시기에 농업과 상업은 심하게 붕괴되었고 기아가 만연했다. 이로 인해 13세기 후반에 중국의 인구는 대략 12천만명에서 6천만명으로 급감하였다. 14세기에는 중국에서도 흑사병이 번졌던 시기로 인해 중국의 인구 중 약 30%가 사망하였다.

 

흑사병이 중앙아시아에서부터 번지기 시작했다는 가설은 중국의 기록에 의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1330년대 초 중국에서도 흑사병이 돌기 시작했으며 1334년 허베이에서 흑사병이 번졌으며, 유럽에서도 흑사병의 위세가 한창이던 13481354년 동안 중국 각지에서도 흑사병 확산이 있었다. 당시 흑사병이 심했던 지역으로는 허베이 이외에 장시성, 산시 성, 후난성, 광둥성, 광시, 허난성, 쓰이위엔 등이었다. 이 시기 중국의 역사 역시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 시대였으며 몽골과 비단길을 오가던 상인들에 의해 흑사병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1347년에 처음 발생한 트라브존과 콘스탄티노플의 흑사병 역시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

1347년 상선 함대 하나가 시칠리아의 메시나항에 당도했다. 이 배의 선원들은 이상한 전염병에 걸려 있었으며 당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부 사망하였다. 이것이 유럽에 흑사병이 전파된 첫 계기였다. 1347- 1348년 사이 제노바와 베니스에 흑사병이 퍼졌다.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된 흑사병은 유럽 전역으로 번져 나갔다. 1348년 프랑스, 에스파냐, 포르투갈, 잉글랜드 지역에서 흑사병이 발생하였다. 1349- 1350년 사이 흑사병은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에까지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노르웨이에서 처음으로 흑사병이 발생한 것은 1349년으로 아스퀴 항에 당도한 선박에서부터 전염된 것이었다. 이 흑사병은 베르겐에까지 번져나갔다. 1351년이 되자 흑사병은 러시아에서도 확산되었다. 결국 폴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흑사병이 창궐하였으나 벨기에와 같은 몇몇 지역은 화를 면했다.(최초 흑사병은 실크로드를 통해 동유럽에만 전파되었으나 유럽 곳곳으로 퍼지게 된 것은 유럽내에서 지속적인 교류로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당시 흑사병에 대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매일 밤낮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죽어갔다. …… 역병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머지 않아 온 땅이 묘지로 덮이리라. , 아뇰로 디 투라 또한 다섯의 아이들을 내 손으로 묻었다. …… 이 수많은 죽음을 목도하며 사람들은 세상에 종말이 왔다고 믿었다.

 

서아시아

흑사병은 서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도 발생하였다. 이 지역 역시 상당한 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사회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중동 지역의 흑사병 전파는 러시아 남부의 흑해 연안에서 시작되었다. 1347년 가을 알렉산드리아에 흑사병이 발생하였다. 이는 콘스탄티노플의 흑사병이 확산된 결과로 여겨진다. 이 후 흑해 연안의 여러 항구 도시를 중심으로 흑사병이 창궐하였다. 1348년이 되자 흑사병은 가자,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으로 확산되었다. 1348- 1349년 동안 흑사병은 안티오키아까지 번져 나갔다. 당시 안티오키아는 염료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이 때문에 서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흑사병 확산 목록에 추가되었다.

 

메카 역시 1349년 흑사병이 퍼졌으며 같은 해에 모술에서도 발생하였다. 1351년 이집트를 방문하고 돌아온 예멘 국왕 일행은 흑사병에 걸려 있었으며 이로 인해 예멘에도 흑사병이 번졌다.

 

서아시아를 여행한 여행가의 여행기에서는 흑사병이 휩쓸고 간 도시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13484월 무렵 흑사병의 창궐로 다마스쿠스에서는 매일 2천명이 죽었고, 같은 시기 카이로와 이집트 전역의 사망자는 24천명에 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흑사병에 맞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신에게 간구하는 것 뿐이었다."

 

흑사병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자 '닥터 쉬나벨'이라는 새부리 모양의 가면을 쓴 의사가 다녀가면 무조건 죽는다는 괴소문도 퍼졌다.

오늘은 흑사병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중세시대 흑사병도 이겨냈듯이 우리도 코로나를 분명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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