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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다르다. 구밀복검(口蜜腹劍)의 뜻과 유래

고사성어 유래

by 하이(hi)스토리(story) 2021. 4.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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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다르다. 구밀복검(口蜜腹劍)의 뜻과 유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고사성어 구밀복검(口蜜腹劍)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구밀복검의 고사성어의 유래는 당나라 시대때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뜻은 겉으르는 친절하게 잘 대해주지만 속으로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다는 뜻입니다.

 

십팔사략(남송 말에서부터 원나라 초의 사람인 증선지(曾先之)가 중국의 역사 18개를 축약하여 만든 역사책으로 전설의 시대인 삼황오제기부터 남송의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다.)에서 나온 말이며, 당현종의 고사에서 유래했다. 현종은 치세 초기에는 측천무후 이후 어지러워진 정세를 바로잡아 당나라를 안정시키는 데 성공하는 등, 여러모로 국가를 통치하는데 있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사랑하는 처까지 잃은 터라 우울증이 매우 심해졌는데 양귀비라는 미인을 만나게 되면서 정사를 돌보지 않고 양귀비에 빠져 주색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양귀비는 통통하고 피부가 매끄러웠다고 하는데요, 오늘날 미인상 하고는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때 당나라의 재상(오늘날 국무총리 급)은 이임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임보는 능력은 없으면서 아첨과 뇌물로 재상에 오른 웬만한 간신들하고는 비교가 불가한 다른 희대의 간신이 있었다. 이런 자가 환관에게 뇌물을 바치고 양귀비에게 들러붙어 현종의 환심을 사서 재상의 자리에 오르자 현종의 곁에서 비위만을 맞추면서 충신들이 올리는 간언 등은 모조리 왕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이임보가 밤이 깊도록 그의 서재인 언월당 안에 들어앉아 있으면 그 다음날에는 반드시 누군가가 죄를 뒤집어쓰고 죽거나 옥에 갇히곤 했으므로, 황태자를 비롯한 조정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했다. 안록산 역시 이임보의 술수를 두려워해 감히 반란을 일으키지 못했다.

훗날 고사에서 이르기를, '이임보는 현명한 사람을 미워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질투하여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배척하고 억누르는, 성격이 음험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고 말했다(李林甫 妬賢嫉能 性陰險 人以爲 口有蜜腹有劒).

 

바로 위의 파란색 글씨에서 구밀복검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됬다.(구유밀복유검) 


여담으로 결국 악인은 최후엔 벌은 받는 것일까? 이임보가 세상을 떠난 뒤에 양귀비의 오빠인 양국충에 의해 관직을 박탈당하고 부관참시의 형을 받았으며, 자손들도 모두 유배되는 형벌을 받았다.

이상으로 구밀복검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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