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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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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hi)스토리(story) 2021. 4. 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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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사회에서 정말 많이 먹는 햄버거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햄버거의 기원은 몽골 유목민들

과연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햄버거는 원래 미국것은 아닙니다. 뿌리를 찾아가다 보면 유럽이 나오지만(현대 햄버거의 원형은 ‘함부르크 스테이크’에서 시작) 여기서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몽골제국이 나온다. 지금 서양 패스트푸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의 시작은 동양이었습니다.

10세기 초 유목민족의 식량

10세기 초 몽골인들은 말과 함께 이동하면서 생활했다. 정주 민족은 기본적으로 수확을 예측하고 이것으로 1년을 설계한다면 유목생활은 매일매일이 자연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였습니다.

이런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먹을거리였는데요, 문제는 초원에는 먹을것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음식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만 음식을 조리하는 것도 꽤 힘들었다. 식재료를 구하고 조리를 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남은 음식을 보존하는 것 또한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몽골인들은 초원에서 음식을 구하는 것이 어렵기에 비축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비축해야 했습니다.

햄버거의 기원, 몽골인들의 말고기 스테이크

그러나 여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는데요, 바로 몽골인들은 유목민족이라 자주 거주지를 이동하는데 움직이기 위해서는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해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목민들은 건조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햄버거의 시작은 바로 여기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몽고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말안장 스테이크’였습니다. ‘말안장 스테이크’란 몽골인들은 식량을 휴대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육포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녔는데요, 육포 중에서도 몽고인들이 꺼리는 고기가 있었는데 바로 말고기였습니다. 이유는 바로 질겼기에 먹기에 불편해서 였는데요, 처음에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고기를 두드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말고기를 말의 등과 안장 사이에 집어넣고 다녔습니다. 그 결과 고기는 이 공간에서 수많은 마찰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쫀득쫀득해졌다.

여기에 소금과 같은 조미료로 간을 하면 훌륭한 식사가 되는데요, 이런 말안장 스테이크는 몽골인들에게 너무도 훌륭한 음식이었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몽골인, 말 안장에서 고기를 꺼내 먹다

몽골군은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정복 후 동유럽까지 침공하게 되는데요, 특히 벌판에서 말을 타고 싸울 때 유럽의 기사들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사들은 무거운 갑옷과 커다란 장창으로 돌격했지만,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를 화살과 뒤이은 칼날 앞에 무기력하게 쓰러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타타르인(Tartars, 당시 유럽인들은 몽고제국을 이들의 눈에는 타타르인으로 분류했습니다. 여기서의 타타르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지옥’ 타르타로스에서 연원한다. 당시 사람들에게 몽고인은 지옥과 같았던 것이다)들이 말 잔등에서 고기를 꺼내 먹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집니다..

타타르 스테이크를 익혀 먹기 시작하다

이렇게 말안장 스테이크는 몽골의 침략 과정에서 헝가리와 동유럽에 전해졌습니다. 바로 ‘타타르 스테이크(Tartar Steak)’의 탄생이었습니다.(타타르인들이 먹는 고기라 해서 이런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 타타르 스테이크는 동유럽을 넘어 12세기 영국에도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영국에서 활동 중이던 독일과 플랑드르 출신의 상인들이 동구 유럽과의 교역 중 이를 수입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타타르 스테이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익혀 먹기 시작했고 이것이 햄버거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입니다.

햄버거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다

영국의 헨리 3세 역시 햄버거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영국에서 활동 중이던 독일과 플란다스 상인들의 경제를 위해 하나의 상인 세력으로 합치는 것을 허락했는데요 그 유명한 한자동맹(Hanseatic League)의 탄생이었다. 한자동맹은 탄생되고 얼마 뒤 유럽 최고의 상권이라 할 수 있는 베니스의 지중해 상권을 위협할 정도의 북해 상권을 형성하게 됩니다.

한자동맹의 상인들은 곧 자신들의 주요 거점으로 함부르크(독일 북쪽의 항구도시)를 선택합니다. 이리하여 함부르크는 한자동맹의 주요 항구가 되었고 이를 통해 타타르 스테이크도 자연스럽게 독일로 전파된다.

타타르 스테이크는 순식간에 함부르크 상류층의 인기 음식이 되고 이내 독일식 스테이크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때 독일의 한 영주가 자신의 요리사에게 한가지 지시를 하게됩니다.

 

“독일 스테이크에 좀 더 깊은 풍미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라.”

주인의 명령을 들은 요리사가 생각해 낸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는데요
타타르 스테이크의 기본은 고기를 두들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예 갈아버린다면 좀 더 깊은 풍미가 느껴지지 않을까?’
이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함부르크 스테이크였습니다.  사람들은 함부르크 스테이크라는 전혀 새로운 요리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19세기가 지날 때쯤 ‘함부르크에서 만드는 불에 구운 스테이크 요리’라는 뜻으로 햄버그(hamburg)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햄버그 스테이크


햄버그, 함부르크에서 미국으로 전파되다

함부르크는 발달된 항구라는 이유로 독일의 이민자들이 몰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햄버그는 미국으로 전파되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햄버그는 독일 이민자들이 먹는 고향음식 정도였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는 아니었습니다.

햄버그,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에서 대박

햄버그가 대박이 터지게 된 계기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에서였습니다. 이 박람회는 오늘날의 생활을 결정짓는 몇 개의 아이콘을 만들어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상업용 자동차였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박람회에서 많은 손님들의 음식 재촉에 예민해진 주방장이 햄버그를 둥근 빵에 끼워 핫 샌드위치(hot sandwich)를 만들었다. 햄버거(hamburger)의 탄생이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박람회를 통해 태어난 햄버거는 미국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이후 햄버거는 레스토랑의 기본 메뉴가 되었고, 맥도널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나오면서 그 맛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햄버거는 더 나아가 미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됩니다. 

햄버거

 

오늘은 햄버거의 유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글이 좀 길었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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